본문 바로가기
삶은 여행

대구 송해공원 옥연지 산책 어떠세요?

by 오밤삐 2021. 5. 10.
반응형

대구 송해공원 

옥연지에서 산책 어떠세요?

 

 

따뜻한 사월의 봄날,

아버지와 함께 송해공원, 옥연지를 찾았다.

 

본가를 떠나 산지 5년차,

대구도 서울 못지 않게 가볼 만한 곳이 참 많다.

 

 

 

SNS로 송해공원 사진은 많이 봤었는데

언젠가 한번 와보고 싶었다.

 

월광수변공원 크기 정도 생각했는데

그보다 더 컸다.

 

사부작사부작

걷기 좋은 데크길이 구역별로 있었다. 

 

 

 

 

하늘도 어찌나 파랗던지,

거닐기만 해도 좋았다.

 

 

약속만 없었어도 아버지랑

더 오래 걸을 수도 있었을 텐데,

다음을 기약해야지 :)


 

여름에 오면 이곳 조명들이 멋지다고 한다. 

 

둥둥 떠 있는 달과 각종 조명들이 

여름에 오면 더욱 빛나겠지?!

 

대프리카 만의 매력(?)이다 

ㅋㅋㅋㅋㅋㅋ

 

 

쭉쭉 뻗은 데크길
산과 하늘과 옥연지

 

산으로 둘러싸여 있는

대구가 참 좋다. 

 

 

산은 언제나

평온하고, 포근한 느낌을 준다. 

 

 


그런데 여기서 잠깐! 

이곳은 왜 송해공원일까?

 

달성군 옥포읍은 송해의 부인 석옥이씨의 고향이다. 달성군에 애착이 있던 그는 2011년 명예 달성군민이 됐고 2012년엔 달성군 홍보대사를 맡기도 했다. 그러던 중 2015년 김문오 달성군수가 달성군 옥포읍에 새로 공원을 만드는데, 송해라는 이름을 사용하면 어떠냐고 제안했고, 흔쾌히 승낙했다. 


[출처: 중앙일보] 황해도 출신인 방송인 송해, 그의 기념관이 대구에 생기는 까닭은?

 

위의 기사 내용을 통해 확인할 수 있는데,

황해도 출신의 실향민인 송해 선생은

제2의 고향으로 처가가 있는

대구 달성군 옥포읍으로 삼았다는 이야기가 있다.

 

 

세상을 먼저 떠난 부인의 묘 역시 옥포읍에 있다고 한다. 

송해 기념관도 이곳에 지어질 거라고 한다. 

 

 

느닷없이 대구와 어떤 연관이 있지?

라고 했는데 아버지가 이래저래 설명해주셨다 :)

 

그렇다! 오늘이 가장 젊다!

 

공원 곳곳에는 지루하지 않게 

다양한 조형물들로 꾸며져 있다. 

 

 

솔직히 오기 전까지는 송해공원,

이름이 단 줄 알았는데 

전혀 그렇지 않았다. 

 

기대 이상이었다. 

 

 


송해공원에 금굴도 있다?!

 

 

약간 경사가 있는 길로

5~10분 정도 가다보면

옥연지 금굴이라는 곳이 나온다. 

 

 

 

은하수 터널

 

실제 이 굴은 십자가 형태로

150m정도 되는데 

일제강점기에 금을

채취한 곳이었다고 한다.

 

 

 

아버지는 이 굴을 걷는 내내 

금을 찾으셨다 ^^ 

 

 

용의 알이라는 컨셉

 

동굴 곳곳에서

다양한 컨셉을 만날 수 있다. 

 

 

나는 대구에 굴이 있다는 것

자체가 새로웠다. 

 


미세먼지와 황사가 없는 밝은 날 

 

옥연지 송해공원을

걸어보는 건 어떠세요?!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