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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네의공간4

파주 출판도시 국내유일 활판공방을 아시나요? 출판도시 국내 유일 활판공방을 아시나요? 파주출판도시 파주시 문발동, 문자가 일어나는 뜻을 가진 동네 이름. 이곳에 신기하게 파주출판도시가 있다. 국내 유일 활판공방도 함께 말이다. 디지털 인쇄방식이 아닌 활자 하나하나 활판에 조합해 출판하는 곳. 그야말로 장인이 한 땀 한 땀 작품을 만들 듯, 이곳에는 문선공이라는 이름을 가진 기술사들이 한 자, 한 자 단어를, 문장을, 한 권의 책을 만들어 가고 있다. 1990년대 말까지만 해도 인쇄용 합판을 만들기 위해서 없어서는 안 될 존재였다는 문선공(文選工: 인쇄소에서 원고대로 활자를 골라 뽑는 사람) 기자들이 손으로 쓴 원고를 한 글자씩 활자를 골라 뽑았다고 하는데 그 속도도 빨랐을 것이다. 지금은 사라진 직업, 문선공. 공방에 들어서면 활자의 잉크 냄새가 .. 2020. 5. 16.
서울 흑석동 터방내를 아시나요? (feat. 중대 명물 카페) 흑석동 터방내를 아시나요? 중대 명물 카페 마을에 검은빛이 띠는 돌이 있었다 하여 흑석동이라 불리는 동네, 흑석동은 홍보영상 프로덕션 다니던 시절 중대 미팅 차 자주 갔었던 동네다. 이번에도 역시 방송 촬영차 가게 된 흑석동. 이곳에 중대 명물 카페가 있다. 이름에서 느껴지는 명물 스멜~ '터방내' 붉은 벽돌의 아치형 입구가 인상적이었다. 삐그덕, 삐그덕 소리나는 계단 역시 이곳의 시간을 머금고 있었다. 1983년에 문을 열어 지금까지 이어왔으니, 이 계단이 닳도록 찾아오는 손님들이 많았을 거다. 요즘은 레트로 열풍으로 그때 그 시절 감성을 느끼러 오는 사람들도 있다고 하니, 인스타그램을 보고 찾는 사람들은 더욱 많을 듯! 들어서자마자 다른 세계가 펼쳐진 기분이었다. 외부와 단절된 공간처럼 이곳의 시간만.. 2020. 3. 9.
대부도에 간다면 [카페에 바다] 대부도에 간다면 '카페에 바다' 시화방조제를 따라 쭉 펼쳐진 바다 풍경은 언제 가도 가슴이 탁 트인다. 그 길을 따라 이어지는 곳 대부도. 이곳에 작은 카페가 하나 있다. 그것도 바다 전망이 있는! 그 이름은 '카페에 바다' 복층 구조의 아늑한 카페 공간, 역광이라 더 멋스럽게 나왔다. 코로나의 여파로 커피 한 잔을 마시더라도 조심스럽게, 카페를 방문하지만, 집에만 있는 답답한 마음은 어떻게 할 수가 없다. 평일인데도 불구하고 이렇게 탁 트인 바다를 보기 위해 대부도를 찾는 사람들이 있었다. 이곳에 있는 사진들은 사장님이 직접 찍은 거라고 한다. 나의 여행사진들도 이렇게 엽서로 꼭 만들어봐야지...라는 생각을 몇 년째하고 있는지 모르겠다. 생각을 하다 보면 이루겠지... 시선강탈 포인트는 이곳이다. 바로.. 2020. 3. 7.
가정집을 개조한 인천 배다리마을의 [차북 카페] 좁은 골목길을 따라 가면 만나는 차북카페 배다리 마을은 처음이었다. 영화와 드라마 촬영지로도 유명한 곳, 이곳 골목을 다니다 보면 아주 좁은 골목을 발견할 수 있는데, 차북카페라고 적혀있는 입간판을 발견한다면 한 번쯤 들려봐도 좋을 듯! 구옥의 매력을 고스란히 계단을 따라 올라오면, 피아노 건반이 인상적인 가정집이 있다. 옛날 80~90년대 구옥 분위기가 느껴지는 곳! 보자마자, 그래, 옛날에는 이런 집들이 많았지. 구석구석 사장의 손길이 있는 공간 들어서자마자 사장님 취향으로 꾸며놓은 바가 눈에 띈다. 조명은 어떻고! 소박하지만 충분히 매력 있는 커피 바다. 낮은 싱크대는 또 어찌나 정겨운 지, 어린 시절 할머니 주방에 있던 싱크대가 생각났다. 구석구석 옛날 생각하는 공간, 할머니 집에 걸려있던 시계 .. 2020. 3.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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